최신설비 갖춘 유가공장, 지역경제 활력
연 3500t 생산체계 구축, 안전·신뢰 확보
국내·외 판로 확대, 유제품 산업 허브로
구미시는 선산읍 강훈목장에서 '유제품 가공장'을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강훈목장은 젖소 300두를 사육하며 수제요거트, 치즈, 우유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연 1600t(하루 5t)을 생산해 연매출 60억원을 올리고 있다.
제품은 쿠팡·온라인몰·로컬푸드 매장·대형마트·학교급식 등 다양한 경로로 공급되고 있다.
이번 가공장 신축은 지난해 농촌자원복합산업화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추진됐다.
사업비 10억원(도비 5억, 시비 2억, 자부담 3억)이 투입됐으며, 지난 2년간 대출과 투자 등을 포함해 총 70억원이 들어갔다.
구미 지역 유제품 산업을 선도할 새로운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가공장은 4556㎡에 2층 규모로 지어졌다.
원유 가공실, 창고, 전처리 설비, 살균기, 발효탱크 시스템 등 최신 설비를 갖췄다.
이를 통해 2026년부터 연 3500t의 생산 체계를 확보하게 됐다.
강훈목장은 원유의 안전성과 품질 확보는 물론 가공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첨단화해 안전한 유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조규제 강훈목장 대표는 "가공장 완공으로 원유의 부가가치를 높여 지역 농가와 상생하며, 구미 유제품 산업을 단계 더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강훈목장이 지역 낙농산업의 선도 모델로 자리 잡아 구미 유제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 기대한다. 시는 지역에서 생산된 건강한 유제품이 전국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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