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단속 후 첫 공식 입장
“미국 시장 전략적 중요성 변함없다”
11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이날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자동차 행사에서 “지난주 발생한 혼란으로 인해 최소 2~3개월의 공사 지연이 불가피하다”며 “현장에 있던 인력들은 귀국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단속 이후 무뇨스 사장의 첫 공개 발언이다.
무뇨스 사장은 "결원 발생에 따라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 지가 과제”라며 “대부분의 인력은 미국에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신규 공장 건설과 가동이 늦어짐에 따라 현대차가 조지아주 커머스에 위치한 SK온 공장 등에서 배터리를 계속 조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뇨스 사장은 “다만 이번 사태는 매우 유감스럽지만 미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며 “지난 몇 년간 많은 투자를 이어왔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단속 과정에서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들은 같은 날 전세기를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 항공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KE9036편 전세기는 이날 오전 11시38분께 조지아주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해 인천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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