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천댐, 담수 통한 '비상 수원지' 탈바꿈 요구 확산

기사등록 2025/09/12 07:51:24

현재 담수 불가…환경부 등과 협의

강릉의 심각한 가뭄 대비…방안 마련

[원주=뉴시스] 원주천댐 전경. (사진=원주시 제공) 2025.09.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원주댐에 물을 담수해 비상용수로 활용하고 시민들의 휴식·관광 공간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다목적 활용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강원 원주시 판부면 신촌리에 위치한 원주천댐은 홍수 피해 방지를 위한 180만 톤 규모의 홍수조절 전용 댐이다. 지난 7월 집중호우 시 약 30만 톤의 빗물을 담수해 하류 수위 상승을 예방하는 등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원주천댐은 현재 홍수조절 외 목적의 담수가 불가능하다.

댐 건립 당시 환경부 사업계획 협의, 원주환경청과의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에 '홍수조절 이외의 목적으로 담수를 계획하는 경우 별도 협의 절차 이행'이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원주시는 향후 담수 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그 결과를 토대로 환경부, 원주환경청과 본격적인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원주천댐에 담수가 이뤄지면 ▲비상용수·농업용수 확보 ▲시민 휴식공간 제공 ▲관광자원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한다.

특히 최근 강릉에서 발생한 심각한 가뭄 사례에 대비한 수원 확보 다원화가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원주천 유역 홍수량 경감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환경적·사회적·경제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합리적인 담수 방안 마련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일 생태하천과장은 "댐의 특성상 홍수기에는 담수가 어렵지만 갈수기에는 담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경우 비상용수·농업용수 등 이수 목적에도 부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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