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200분 면접 예고에도 지원 열기 뜨거워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이 올해부터 대폭 강화된 수시면접 전형을 예고한 가운데 2026학년도 수시 모집은 최종 경쟁률을 9.60대 1로 마감했다.
올해부터 포스텍은 '일반 전형Ⅰ' 면접 방식을 전면 개편한다.
면접은 ▲개인 면접 ▲개인 과제 ▲그룹 활동 3가지로 구성되며 학생 1인당 면접 시간은 총 200분이다.
이는 학생의 잠재력과 창의성, 사고력 등을 더 심층적으로 평가하려는 조치로, 사교육 중심의 입시 구조에서 벗어나 성적이 아닌 '대체 불가한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과감한 도전으로 평가 받고 있다.
면접 확대가 지원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해 경쟁률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결과는 달랐다.
오히려 200분이라는 긴 시간을 통해 자신만의 역량을 충분히 어필할 기회로 받아들인 학생이 많았다.
이강복 입학학생처장은 "지원 열기가 여전히 높다는 것은 포스텍에 대한 기대감이 그만큼 크다는 증거"라며 "포스텍은 앞으로도 차세대 과학 공학 리더를 발굴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2026학년도 입학 전형' 안내와 면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포스텍 입학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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