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사고는 9일 오전 9시께 캘리포니아 롱비치 항에서 일어났다.
당시 선박에서 해상 컨테이너 67개가 바다로 추락했다.
선박은 길이 837피트(약 255m)의 포르투갈 국적 화물선 '미시시피(Mississippi)'호였다. 1년 된 이 선박은 중국 옌톈에서 출발해 이날 롱비치로 입항한 상태였다.
떨어진 컨테이너 중 일부는 바다에 반쯤 잠겨 있었고, 선박에 남아 있던 다른 컨테이너들은 크게 찌그려져 있거나 위태롭게 기울어져 있었다.
AFP 통신은 컨테이너 안에 정확히 무엇이 실려 있었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장에서 바다 위에 떠 있는 신발과 옷가지등이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FOX LA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해안경비대는 소방과 경찰 인력을 동원했고, 약 250야드(약 228m)의 안전 구역을 설정했다.
컨테이너를 수습하는 동안 화물 작업은 중단됐으며,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AFP 통신에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롱비치 항은 로스앤젤레스 인근에 위치한 미국 주요 무역 거점으로,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최고의 서해안 항만(Best West Coast Seaport)'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항만 당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곳은 연간 약 3000억 달러 규모의 화물을 처리하며, 미국 전역에서 약 270만 개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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