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디트로이트 성비위 사건…고위 간부 포함 8명 연루

기사등록 2025/09/11 16:42:47
[디트로이트=AP/뉴시스]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홈구장인 코메리카 파크. 2022.09.30.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구단 내에서 전현직 직원들의 성비위 스캔들이 발생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11일(한국 시간) "지난 2년 동안 8명의 디트로이트 구단 및 모기업 남자 임직원이 성비위로 고발당했다. 이 사건에는 부사장급 고위 간부 4명이 포함됐다"며 "6명은 해고, 사임, 계약 만료로 탐을 떠났고, 1명은 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구단의 한 남성 직원은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여성 직원들이 안심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부단장을 역임했던 샌 멘진은 여러 여성 직원들에게 부적절한 사진을 보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멘진은 지난 4월 사임했다.

마이클 리너트 전 영업 담당 부사장은 2023년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던 여성 직원과 말다툼을 하다가 계단에서 밀어 떨어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정직 처분을 받은 뒤 사임한 그는 현재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카고 파이어 구단에서 근무하고 있다.

조시 블록 전 비즈니스 운영 부사장은 술집에서 함께 있던 여성 직원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지난 3월 해고당했다.

디트로이트 선수 출신으로 구단 해설가로 활동했던 캐머런 메이빈과 크레이그 먼로 또한 성비위 사건에 휘말렸다.

메이빈은 심야에 여성 직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부적절한 발언을 했고, 먼로는 지난해 미성년자 성적 학대 혐의로 기소됐다.

디트로이트는 끔찍한 성비위 사건에도 이번 시즌 84승 62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