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란 복지차관, 보건소·보건의료원 간담회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보건복지부는 11일 서울 용산 비즈센터에서 재택의료센터를 운영 중인 보건소·보건의료원 현장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재택의료센터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병원에 가지 않고도 본인이 사는 집안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와 지역 돌봄서비스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의료·요양·돌봄을 연계해 제공한다.
재택의료센터는 현재 113개 지자체에서 설치돼 운영하고 있으며 복지부는 내년 3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제도의 본격 시행에 앞서 전국 어디서나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재택의료센터의 전국적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 또한 재택의료센터를 선제적으로 직접 운영하고 있는 보건소, 보건의료원으로부터 현장 의견을 듣고 미설치 지역으로의 확산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보건소·보건의료원장 관계자들은 의사 등 전문인력의 확보·운용 전략, 주요 서비스 내용 등을 공유했고 재택의료센터 제도의 확충을 위한 현장의 개선 의견도 제시했다.
이스란 복지부 제1차관은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는 민간의료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재택의료센터의 확충을 위해 지역보건의료기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달라"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필요한 제도개선과 정책적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간담회를 계기로 지역보건의료기관이 재택의료센터의 운영·확충지원 역할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참여모델 다각화, 수가체계 개편, 질적 관리체계 마련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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