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부산서 FIA 포럼…"韓파생상품 전략 모색"

기사등록 2025/09/10 18:11:59
[서울=뉴시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0일 부산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FIA 포럼: 부산 2025'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2025.09.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한국거래소는 10일 부산 해운대구 소재 부산 시그니엘 호텔에서 국제파생상품협회(FIA)와 함께'FIA Forum: Busan 2025'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FIA(Futures Industry Association)는 미국 워싱턴DC에 소재한 세계 최대 파생상품협회로, 200여개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통합거래소 출범 20주년을 맞아 한국 파생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디지털 자산 부상 등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해 24시간 거래체계 구축, 시장 안정장치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규제당국, 글로벌 투자기관과 협력을 통해 포용적인 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번 포럼이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포럼에는 부산시를 비롯한 해외거래소, 글로벌 투자기관 등 업계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해 글로벌 파생시장 관련 현안과 한국 시장의 미래 발전 전략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 파생시장의 현주소 진단과 함께, 제도 개선 관련 성과를 공유하고 아시아 대표 시장으로 도약을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외국인 투자자 관점에서의 한국시장의 매력도와 개선점을 논의하고, 글로벌 투자 확대를 위한 해외기관과의 연계 협력 방안 등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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