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30만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3분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3.47%(1만원) 오른 29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주가는 이달 들어 7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 KRX 반도체지수가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강해지고 있는 모습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공장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 상승에 힘을 더했다.
증권가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주도권을 쥔 SK하이닉스 주가가 전고점을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전고점 탈환에 도전해 볼 수 있는 환경"이라며 "HBM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가운데 범용 반도체 지원이 동반되고 있어,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의 주가에 유리한 변화"라고 짚었다.
또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의 상향 조건에 부합하는 양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객사 내 1등 지위는 내년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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