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구단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 81만9103명 달성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구단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달성한 가운데, 설종진 감독대행은 선두 LG 트윈스와 맞붙어 대승을 거둔 선수들을 격려했다.
키움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11-2 승리를 거뒀다.
이미 올 시즌 최하위를 확정한 키움이지만, 이날 선두 LG의 발목을 잡으며 고춧가루 부대의 면모를 톡톡히 자랑했다.
특히 타선의 폭발적인 득점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이날 키움 타선은 장단 12안타를 합작하며 11득점을 기록, 집중력 있는 공격으로 LG 마운드를 공략했다.
4회말 임지열이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를 상대로 역전 3점포(시즌 11호)를 폭발했고, 신예 어준서는 6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는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때려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주장 송성문 역시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경기를 마친 뒤 설종진 감독대행은 "4회와 6회 타선의 집중력으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4회 송성문 적시타와 임지열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고 돌아봤다.
이어 "무엇보다 4회 김건희의 희생번트 성공이 결정적이었다. 6회 최주환과 어준서가 만루 기회를 잘 살려 대량 득점을 만든 덕에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며 타선에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아울러 이날 키움 선발 마운드에 오른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을 5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2패)째를 수확했다.
신예 박정훈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올 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박정훈은 이날 7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아 3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고 데뷔 1호 세이브(1패)를 올렸다.
설 감독대행은 "알칸타라가 1회를 제외하고 추가 실점 없이 6이닝을 완벽하게 책임졌다. 박정훈도 남은 3이닝을 볼넷 없이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데뷔 첫 세이브 기록을 축하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날 키움은 대승과 함께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달성하는 기쁨까지 누렸다.
키움에 따르면 이날 고척스카이돔엔 총 1만4773명이 입장해, 시즌 누적 홈 관중 81만9103명을 기록했다.
설 감독대행은 "오늘도 고척돔에 많은 팬 분들께서 찾아주셨다. 감사드린다"며 "고척돔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을 돌파한 날 승리할 수 있어 더 의미가 깊다.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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