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영·허경민 홈런' KT, 8-1로 두산 완파…선발 소형준, 시즌 9승

기사등록 2025/09/09 21:04:26

안치영, 프로 데뷔 9년 만에 첫 홈런 '쾅'

소형준, 6이닝 8피안타 6K 1실점 호투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KT 선발 소형준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8.24. ks@newsis.com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5강 진입을 향한 의지에 불을 지피고 있다.

KT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8-1로 완파했다.

시즌 64승(4무 62패)째를 기록한 KT는 5위 자리는 유지했으나, 우천 취소로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4위 삼성 라이온즈(65승 2무 62패)와의 격차를 0.5경기차로 좁혔다.

최근 연승을 달리며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붙잡았던 9위 두산은 시즌 66패(56승 6무)째를 당했다.

돌아온 KT 선발 소형준은 6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9승(6패 1세이브)째를 달성했다.

지난달 2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16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소형준은 이날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아울러 이날 KT는 패트릭 머피, 고영표(이상 1이닝 무실점)를 불펜으로 출격시키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손동현도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프로 데뷔 9년 차 안치영은 이날 KBO리그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의 역전 2점 홈런은 이날 경기 결승타가 됐다. 허경민도 7회 3점 홈런(시즌 4호)을 터트리며 힘을 보탰다.

두산 에이스 곽빈은 6⅓이닝 5피안타(1홈런) 7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리며 시즌 6패(3승)째를 당했다.

이날 두산 타선은 11안타를 때리고도 1득점에 그치며 답답한 경기력을 펼쳤다. 잔루도 8개에 달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안치영이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5.09.03. *재판매 및 DB 금지

선취 득점은 두산이 가져갔다.

두산은 1회초 시작과 동시에 안재석, 김동준, 제이크 케이브가 연달아 안타를 때리며 1점을 먼저 챙겼다.

하지만 KT는 금세 경기를 뒤집었다.

KT 안치영은 3회말 1사 1루에 두산 곽빈의 5구째 시속 149㎞ 직구를 걷어 올려 역전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두산은 6회초 2사 1, 2루에 박준순이 안타를 터트리며 다시 균형을 맞추고자 시도했으나, 우익수 안현민의 강력한 송구에 2루 주자였던 케이브가 홈에서 아웃되며 그대로 1점에 머물렀다.

위기를 넘긴 KT는 7회를 빅이닝으로 만들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말 1사 이후 강백호, 장성우, 황재균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달아난 KT는 곽빈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3-1로 앞선 채 KT는 7회말 공격을 이어갔고,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만루에 대타 이호연의 우전 적시 2루타가 터지며 2점을 더 가져갔다.

이어진 2사 2, 3루엔 허경민이 3점짜리 좌월 아치를 그리며 KT는 7회에만 6점을 쓸어 담고 8-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