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700원 '한입 군고구마' 선봬
CU, 햇고구마 선제 도입·30% 할인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가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꼽히는 군고구마 판매를 시작한다. 고구마가 다이어트 음식, 식사 대용식으로 떠오르면서 커지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이달부터 군고구마를 판매한다.
GS25는 '한입 군고구마(80g)'를 내놓았다. 가격은 700원으로 '초가성비'를 내세웠다.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도 이달부터 전북 고창에서 갓 수확한 햇고구마를 판매한다.
이는 저장 고구마의 출하 시기인 11월보다 두 달 먼저 햇고구마를 선보이는 것이다.
CU는 군고구마를 2000원대에 낱개 판매한다.
또 고창 고구마를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원물 상품을 오는 22일 출시한다. 햇고구마(2kg)를 기존 상품 대비 약 30% 저렴한 7900원에 내놓는다.
늦여름 무더위에도 편의점들이 군고구마 판매에 공을 들이는 것은 해가 갈수록 편의점에서 군고구마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편의점 군고구마는 다이어트 음식, 건강 디저트, 식사 대용식 등으로 바쁜 직장인과 1인 가구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CU 군고구마의 연도별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2023년 22.4%, 2024년 23.9%, 2025년(1~8월) 26.2%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직장인들이 많은 오피스가의 경우 전년 대비 41.5%를 기록했으며 원룸촌, 오피스텔 입지에서도 30.6% 매출이 늘었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 점포에서는 25배가 넘게 뛰었다.
GS25에 따르면 군고구마 구매자의 성별 및 연령대별 비중은 20~50대 여성이 61.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한입 군고구마' 테스트 판매 기간에 진행한 고객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8%가 식사 대용, 20%가 체중관리용으로 구매했다고 답해 건강 간식으로서 수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에 CU는 5년 전부터 동절기에만 한정 운영하던 군고구마를 사계절 상시 판매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GS25의 '한입 군고구마'도 헬시플레저 트렌드 확산과 함께 군고구마가 사계절 간식으로 자리 잡은 소비 흐름을 반영했다.
GS25는 건강 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군고구마를 식사 대용이나 체중 관리용으로 찾는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소용량 형태로 선보이고 연중 상시 판매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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