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방문진 이사장 만나 '여수MBC존치' 뜻 전해

기사등록 2025/09/09 15:03:54

권태선 이사장 면담…이전 반대·시민 걱정 전달

[여수=뉴시스] 여수시의회 백인숙 의장과 조계원 국회의원 등이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만나 면담후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여수시의회 제공) 2025.09.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의회는 백인숙 의장이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만나 여수MBC 순천 이전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방문진 이사장 면담은 조계원(여수 을) 국회의원의 주선으로 성사됐다. 이청연 여수MBC 사우회 순천 이전 반대투쟁위원장과 김윤섭 방송문화진흥회 사무처장이 동행했다.

백인숙 의장은 "여수MBC는 지난 55년간 시민과 함께해온 지역 언론이자 소중한 문화 자산"이라며 "이전이 현실화할 경우 지역 언론 공백으로 인한 시민 소외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백 의장은 여수MBC 이전 반대 입장과 시민 우려를 전했다.

조계원 국회의원은 "시민 동의 없는 이전은 여수MBC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범시민대책위와 1000여 시민이 모아낸 강력한 반대 의사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권태선 이사장은 "말씀하신 우려를 충분히 참고해 MBC 측에도 이러한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여수MBC 순천 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여수시민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