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지아 韓공장 구금에 일본인 2명, 중국인 8~9명도 포함"

기사등록 2025/09/09 11:57:45 최종수정 2025/09/09 13:20:23

"협력업체 직원…日 외교 당국자가 접견"

[서울=뉴시스] = 미국 이민 단속 당국이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일(현지 시간)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벌인 불법체류·고용 단속 현장 영상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 ICE 홈페이지 영상 캡쳐) 2025.09.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미국 이민·수사 당국의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불법 체류자 단속으로 일본·중국 협력업체를 통해 파견된 노동자들도 구금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LG에너지솔루션을 인용, 전기차(EV) 배터리 전극 공정 장비 제조업체 소속 일본인 2명이 이번 단속으로 구금됐다고 전했다. 지난 7일에는 일본 외교 당국자가 이들을 접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배터리 장비 제조업체 소속 중국인 8~9명도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 이민 당국은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 현대차-LG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합동 단속을 벌여 한국인 300여명을 포함한 475명을 체포·구금했다.

다만 미국 당국은 구금자들의 구체적인 국적이나 출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구금된 한국인의 귀국을 위한 전세기는 이르면 10일 미국 애틀랜타로 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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