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보훈공단)은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이석규 애국지사의 상수(上壽, 100세)연이 보훈공단 전주보훈양원에서 열렸다고 8일 밝혔다.

이 애국지사는 1943년3월 광주사범학교 재학 중 동급생들과 민족의식 함양을 위한 항일 비밀결사 단체인 무등독서회를 조직해 활동하다 일본 경찰에 붙잡혀 옥고를 치렀다.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들이 이 애국지사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직접 제작한 영상을 상영하고 장녀 이춘금씨가 '아버지께 드립니다'라는 헌시를 낭독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등 각계각층이 축하말을 전했다.

이 애국지사(전주보훈요양원)와 오성규 애국지사(수원보훈요양원)가 보훈요양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보훈공단은 전국 6개 보훈병원과 8개 보훈요양원을 운영하며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국민들을 위한 공공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복지·의료 서비스 혁신을 통해 신뢰받는 기관으로 나갈 방침이다.

윤종진 이사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이 애국지사의 상수연을 함께해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이라며 "애국지사와 국가유공자들이 편안하고 영예로운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의료·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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