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대표, 이 대통령과 단독 회동…"야당 대표 말씀 경청"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 이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정 대표를 미리 만났다는 것을 직접 설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정 대표는 단독 회동 자리에서 "저는 평소에 대통령님과 소통할 기회가 많으니 오늘은 장 대표께서 말씀을 많이 하시도록 진지하게 경청하겠다"며 "민생경제협의체가 공통 공약과 배임죄 개선 등의 테마를 주제로 성과를 내도록 하자"고 했다.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는 '민생경제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도 결정됐다. 민생협의체 구성은 장 대표가 제안하고 이 대통령과 정 대표가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박 수석대변인은 "여야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단위들이 실무협의를 진행해서 (민생경제협의체를) 구성하게 될 것"이라며 "또 대통령실 정무수석실이 (논의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협의체를 매월 또는 두 달에 한 번씩 정례화한다는 표현은 쓰지 않았다. 과거에 정례화를 해놓았지만 정국의 상황에 따라 그것이 지켜지지 않아 국민께 실망을 드리고 정치에 부담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경제협의체를 구성하되 야당 대표의 요청이 있을 시 이를 가급적으로 잘 수용해서 하는 형식으로 반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가 특검 수사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하셨다. 야당으로서 할 수 있는 말씀은 다 하셨다"며 "정말 진솔하게 허심탄회한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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