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도시관광기구 총회 유치' 김해, 관광특구 지정한다

기사등록 2025/09/08 13:53:16

장유 일대 지정, 관광객 유치

[김해=뉴시스]김해시,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 총회 유치. (사진=김해시 제공). 2025.09.08. photo@newsis.com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가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 2027년 총회 유치를 계기로 김해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8일 밝혔다.

김해시는 지난 5일 호치민시에서 열린 제12차 TPO 총회에서 2027년 제13차 TPO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제13차 총회는 2027년 9월 김해 가야의 거리에 있는 대성동고분군 봉황대길, 롯데호텔앤리조트, 아이스퀘어 호텔 등에서 세계 19개국 187개 단체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문화유산으로 연결되는 도시 문화 그리고 관광의 미래'를 주제로 지역예술 공연, 관광기업 박람회, 관광로드쇼, 문화유산 야행, 다문화축제, 경남시군 연결 관광투어 실시 등이 이어진다.

시는 공항과 인접한데다 가야역사 문화유산이 풍부한 관광자산을 토대로 주요 회원국인 중국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 알리기로 했다.

특히 장유 일대를 김해관광특구로 지정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 관광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홍태용 시장은 “TPO 총회 유치는 경남도와 도내 모든 시·군이 함께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가능했다"며 "총회 유치를 계기로 관광특구지정, 경남 시군과 연계한 관광투어 등으로 동아시아 대표 관광거점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에 사무국을 둔 유일한 국제기구인 TPO는 2002년 아시아·태평양 도시의 관광산업 진흥을 목적으로 설립돼 1997개국, 187개 도시 단체가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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