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 강박으로 수년간 폐지물 수집…민원 발생 지속
"폐기물 정리로 점 더 깨끗한 주거환경에서 지내길"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 남구는 저장 강박으로 수년간 폐기물을 수집한 세대에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시행했다고 8일 밝혔다.
대상 가구는 수년간 폐지, 고철 등을 수집해 집 안·밖이 발 디딜 틈 없었으며, 집 앞 골목 앞까지 폐기물로 가득 차 있어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한 곳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대상자의 건강이 악화하는 등 개인과 주거환경 위생 상태가 매우 열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청은 이번 청소로 10t 분량의 쓰레기와 고물을 치웠다. 청소에는 인원 약 30명과 5t 트럭 2대, 1t 트럭 2대, 대형 쓰레기종량제 봉투 30매 등이 투입됐다.
남구청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게 되어 매우 뜻깊은 일이라 생각한다"며 "폐기물 정리로 인해 대상자가 좀 더 깨끗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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