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저수조 용량 100t 이상 대수용가(대규모 수용자)를 대상으로 지난 6일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제한급수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김상영 강릉부시장이 직접 주재했으며 100t 이상 대형 저수조가 설치된 아파트, 대형숙박시설 등 대수용가 관계자 60명이 참석했다.
주요 내용으로 제한급수 대상, 준수사항, 시행 방법, 급수 방법 등에 대해 상세히 안내했다.
제한급수 대상은 저수조 100t 이상 보유한 대수용가 123개소이다. 이중 공동주택은 113개수, 4만5000여 세대, 대형숙박시설은 10개소이다.
시는 저수조 보유 대수용가의 제수변 잠금 및 운반급수를 통해 물 사용 절감을 유도할 방침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장과 대형숙박시설 관계자들은 제한급수 시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오봉저수지 저수율 10% 미만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대수용가와 긴밀하게 협력해 비상 상황에서도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rsoon81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