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뉴시스 한류엑스포]이정재 "더 나은 콘텐츠로 한류 알리겠다"

기사등록 2025/09/08 06:00:00 최종수정 2025/09/08 06:56:29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K컬쳐 상징

뉴시스 한류엑스포 외교부장관상 받아

"한류 알리는 데 해야 할 일 아직 많다"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이정재는 현재 K컬쳐를 상징하는 배우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통해 월드스타로 발돋움 한 그는 한국 영화·드라마 등 K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최전선에서 뛰고 있다.

2021년 9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리즈는 전 세계에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렸다. 시즌1은 공개 후 28일 간 조회수 2억6520만회, 시청 시간 22억520만 시간을 기록해 TV쇼 영어·비영어 부문 통합 역대 1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12월 말에 공개된 시즌2는 조회수 1억9260만회, 시청 시간 13억8010만 시간으로 비영어 부문 2위, 비영어·영어 통합 3위다. 지난 6월 말에 나온 시즌3 역시 조회수 1억4240만회, 시청 시간 8억7350만 시간으로 비영어 부문 3위다.

'오징어 게임' 간판인 이정재는 빼어난 연기력으로 전 세계 시상식 새 역사를 썼다. 제74회 에미 시상식 드라마 시리즈 부문에서 아시아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제27회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제28회 미국배우조합 시상식, 제37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 등에서도 아시아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이정재 이전엔 아시아 배우가 후보로 오른 적도 없었다.

이정재는 이같은 활약을 인정 받아 지난달 28일 열린 제7회 뉴시스 한류엑스포(2025 K-엑스포)에서 외교부장관상을 받았다. 그는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열심히 하고 있고 꽤나 노력하고 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한류를 알리는 데 앞으로 더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뉴시스 한류엑스포에서 외교부장관상을 받은 소감은.

"영광이다. 열심히 한다고, 꽤나 노력하고 있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 한류를 알리는 데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2021년부터 이어온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올해 마쳤다. 간단한 소회 한 마디.

"제2, 제3의 '오징어 게임'이 계속 나와주기를 희망한다. 동료 후배 배우들과 함께 그리고 콘텐츠 업계에 있는 분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 나은 드라마와 영화(를 만들고), 발전과 확산을 위해서 고민하고 있다."

-차기작은 로맨틱 코미디 '얄미운 사랑'이다.

"현재 한국 콘텐츠 중 해외에서 멜로 장르를 가장 많이 소비해주고 있다. (이런 작품을 통해) 드라마에 나오는 한국의 여러 장소들 그리고 음식·패션·뷰티까지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져주고 있다. 난 아직 로맨틱 코미디를 한 번도 안 해봤다. 한 번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임지연 배우가 추천해줘서 함께하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