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위 결정전에서 78-73 승리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16세 이하(U-16) 남자 농구대표팀이 2025 국제농구연맹(FIBA) U-16 아시아컵에서 5위를 기록했다.
류영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대회 5~6위 결정전에서 이란에 78-73 신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C조에서 2승1패를 거둬 조 2위로 8강 진출전에 올랐다.
8강 진출전에서 카자흐스탄을 제압했지만, 호주를 넘지 못하고 준결승까지 가지 못했다.
6일 대만과의 5~8위 결정전에서 승리한 한국은 이날 이란까지 꺾고 최종 순위 5위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에선 박태준(용산고)이 24점 17가로채기의 더블더블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여기에 추유담(광주고), 박범윤(용산고)이 각각 14점씩 쏘며 힘을 보탰다.
이란에서는 야신 모로바트할라비가 19점을 기록하며 분투했으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치고받는 흐름 끝에 한국이 웃었다.
1쿼터는 한국이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2, 3쿼터에 이란이 경기를 뒤집었다.
패색이 짙었으나 한국은 포기하지 않고 뒷심을 발휘했다.
경기 종료 2분27초 전 추유담이 자유투로 70-70을 만들었다.
이후 추유담, 박태준, 박범윤이 차례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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