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천 인화원서 실전형 'AI 해커톤' 개최

기사등록 2025/09/07 10:00:00

상위 수상 3개팀, LG 입사 서류 전형 면제 혜택

2022년부터 누적 참가자 1만7000명 돌파

[서울=뉴시스] LG가 지난 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진행했다.(사진제공=LG). 2025.09.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LG는 지난 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AI 기술로 산업 난제를 해결하는 실전형 해커톤 프로그램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LG 에이머스 7기 지원자 2570명 중 온라인 교육부터 해커톤 온라인 예선까지 2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102명이 참가했다.

이번 주제는 LG 계열사인 디앤오(D&O)가 출제한 '곤지암 리조트의 식음업장을 찾는 고객들의 메뉴 수요 예측 AI(인공지능) 개발'이다.

참가자들은 곤지암 리조트의 방문객 수와 업장별 매출 데이터 등 실제 리조트 데이터를 활용해 식자재 관리, 효율적인 인력 배치, 고객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LG는 대회 이튿날인 7일 LG AI연구원,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 CNS 등 4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를 진행했다.

이날 각 사의 인사 담당자들은 대회 참가자들에게 채용 정보를 공유하고, 진로 상담과 향후 채용 시 우선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는 LG AI 인재풀(pool) 등록을 안내했다.

LG는 대상과 최우수상 등 상위 수상 3개 팀을 선정해 다음달 중 서울 마곡 LG AI연구원 본사에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위 수상 3개 팀에게는 총 1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함께 LG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LG 에이머스는 '세상을 바꾸는 기술과 혁신은 인재에서 시작되고, 이들이 곧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구광모 LG 대표의 인재경영 철학을 반영한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LG는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지난 3년간 총 1만7000명 이상의 청년에게 AI 교육을 제공했다.

AI 전공 대학원 수준의 강의와 해커톤 주제에 맞는 실무 강의를 2개월 동안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LG 계열사 임직원들이 실제로 접하는 데이터로 문제를 해결하며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LG 에이머스는 AI 기초 지식과 코딩 역량을 갖춘 만 19세에서 29세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학사 일정을 고려해 여름 방학과 겨울 방학 기간 연 2회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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