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부산, 퇴장으로 10명 뛴 수원 1-0 격파…리그 4경기 무패

기사등록 2025/09/06 21:07:16

페신 리그 10호골…수원은 한호강 퇴장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의 페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퇴장 변수를 맞은 수원 삼성을 꺾고 리그 4경기 무패를 달렸다.

부산은 6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5위 부산은 승점 44(12승 8무 8패)가 됐고, 2위 수원은 승점 52(15승 7무 6패)에 그쳤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부산이 천안시티FC, 충남아산FC(이상 1-0 승), 충북청주FC(2-2 무)에 이어 수원을 상대로 승점을 확보하며 4경기 무패(3승 1무)를 이어갔다.

전반 22분 페신이 터뜨린 페널티킥 선제골을 결승골로 지키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귀중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변성환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은 김포FC(1-3 패), 화성FC(1-1 무), 성남FC(2-2 무)에 이어 부산 원정에서도 덜미를 잡히며 4경기 무승(2무 2패)의 늪에 빠졌다.

윤민호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한호강이 퇴장을 당한 게 치명적이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의 윤민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0분 세라핌이 일류첸코의 패스를 받은 뒤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였다.

위기를 넘긴 부산이 빠르게 균형을 깨뜨렸다.

전반 16분 윤민호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중 한호강에게 잡혀 쓰러졌다. 비디오판독(VAR) 결과 페널티킥과 한호강 퇴장이 선언됐고, 페신이 침착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리그 10호골을 터뜨린 동료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후반전에 돌입한 수원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17분 세라핌이 롱볼을 받아 일대일 장면을 연출했으나 각도를 좁힌 골키퍼 구상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부산은 정호근, 곤잘로, 김동욱을 넣으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수원은 김상준, 김현, 김민우를 투입해 역전을 노렸다.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지만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부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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