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더 치른 노르웨이와 이스라엘 이어 3위
'음바페 득점' 프랑스는 우크라이나 2-0 격파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젠나로 가투소 감독 체제에 돌입한 이탈리아가 에스토니아에 대승을 거뒀다.
이탈리아는 6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토니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조별리그 I조 3차전 홈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이로써 이탈리아(승점 6·2승 1패)는 한 경기 더 치른 1위 노르웨이(승점 12·4승), 2위 이스라엘(승점 9·3승 1패)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이탈리아는 오는 9일 중립 지역인 헝가리 데브레첸의 나예르데이 슈타디온에서 이스라엘과 4차전을 벌인다.
54개국이 참가한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은 4개국 또는 5개국씩 12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조 1위 12개국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2위 12개 팀과 3위 이하 팀 중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에서 상위 성적을 거둔 4개 팀까지 16개 팀이 토너먼트로 플레이오프(PO)를 치러 최종 4개국이 추가로 본선에 오른다.
이탈리아는 월드컵 우승 4회에 빛나지만, 2018 러시아 대회와 2022 카타르 대회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 6월 이탈리아는 노르웨이(0-3 패)에 완패를 당한 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을 경질하고 가투소 감독을 전격 선임했다.
2006 독일 월드컵 우승 멤버인 가투소 감독은 에스토니아와의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하며 데뷔승을 신고했다.
이후 후반 24분 마테오 레테기, 후반 26분 지아코모 라스파도리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이탈리아의 골 세례가 시작됐다.
레테기는 후반 44분 안드레아 캄비아소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탈리아는 후반 47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의 쐐기골을 더해 5점 차 완승을 거뒀다.
C조에선 그리스가 벨라루스를 5-1로 제압했고, 덴마크와 스코틀랜드는 0-0으로 비겼다.
D조에선 프랑스가 우크라이나를 2-0, 아이슬란드가 아제르바이잔을 5-0으로 격파했다.
프랑스는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킬리안 음바페가 후반 37분 쐐기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L조에선 체코가 몬테네그로를 2-0으로 꺾었고, 크로아티아는 페로 제도에 1-0 신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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