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장서 열린 D-1년 기념행사 성황
온라인 입장권 판매 개시…드론쇼·축하 공연 열기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 1년을 앞두고 여수세계박람회장 해양광장에서 열린 D-365 기념행사가 성황을 이뤘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섬박람회 인지도를 높이고, 붐업 분위기 조성을 위한 D-365 기념행사에 조직위와 시민, 섬주민 등 2000여명이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기념식은 AI 다섬이가 진행하는 오프닝 영상으로 시작됐다. 이어지는 영상에서는 파울 페르난도 투클로스 파로디 페루대사 등 동티모르, 서울, 부산 등 해외 참가국과 국내 협약 도시의 축하 인사로 채워졌다.
여수섬박람회 명예위원장인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무대 인사에 이어 김영록 전남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여수 지역구 주철현·주계원 국회의원이 영상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조직위는 D-365 기념행사 시작과 동시에 온라인 입장권 판매를 시작했다. 행사 중 입장권 1호 구매자를 선정해 다섬이 굿즈 세트와 기획 공연 초청권을 선물했다.
섬박람회 성공 기원 퍼포먼스는 섬 주민의 참여로 연출됐다. '위대한 섬의 약속, 오색 바다'를 주제로 영상에 등장했던 어선 선장, 해녀, 수산물 경매사 등 섬 마을 주민들이 무대에 올라 빛을 활용한 축하 세리머니를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무대 위 등대를 중심으로 행사장이 오색 빛깔로 물들어지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며 "1년 앞으로 다가온 세계 첫 섬박람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드론 아트쇼는 여수밤바다와 밤하늘을 수놓았고, 뮤지컬 배우 홍지민, 아이비, 마이클 리가 뮤지컬 인기 음악과 춤으로 무대를 달궜다.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축하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조직위 공동위원장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세계섬박람회 D-365 기념행사는 섬박람회에 대한 대내외 관심을 모으는 뜻깊은 자리"라다"며 "박람회 개막까지 남은 기간 동안 준비를 더 철저히 하고 섬의 가치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직위 공동위원장 박수관 YC-TEC회장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의 현재를, 더 나은 내일로 만드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섬이 가진 특별한 가치와 가능성을 전 세계와 공유하는 자리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여수세계박람회장, 금오도, 개도 등 여수시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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