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의회, 임시회 개회…5987억 규모 2차추경 심의

기사등록 2025/09/05 16:42:19
[울산=뉴시스] 울산 북구의회.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 북구의회가 제227회 임시회를 열고 북구청이 편성한 5987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의에 나섰다.
 
북구의회는 5일 본회의장에서 이번 임시회 개회식을 열고 19일까지 15일간의 회기를 시작했다.

편성된 전체 추경 예산 총규모는 제1회 추경 5188억5057만원 대비 798억2256만원 증액된 5986억7313만원이다.

세출예산안 주요 편성 내역을 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60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가재골 공원 물놀이장 조성 6억원, 차일천 소하천 정비사업 6억원, 정자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5억원, 명촌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5억원 등이 편성됐다.

박천동 구청장은 추경안 제안 설명에서 "주민의 안전과 일상 회복을 최우선으로 편성했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면 신속 집행을 통해 주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북구의회는 이번 임시회에 추경 외에도 의원 발의 조례안 6건 등 조례안과 민간위탁 동의안,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을 심의한다.

각 안건은 각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의 심사 후 회기 마지막날인 19일 제2차 본회의에서 종합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특히 이달 초 북구청장으로부터 북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받음에 따라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

인사청문 활동을 진행한 후 마지막 날 본회의에서 인사청문경과 보고 절차를 밟는다.

김상태 의장은 개회사에서 "추경안이 계속사업의 연속성과 실효성을 충분히 반영하는지, 한정된 재원이 제대로 배분되는지 날카롭게 살펴봐 달라"고 의원들에게 요청했다.

김 의장은 인사청문회에 대해선 "사상 첫 인사청문회인만큼 후보자가 구민 기대에 부합하는 적임자인지 엄정하게 검증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선경 의원이 '치유농업 북구 농촌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강진희 의원은 '울산 북구에도 아픈아이 돌봄센터가 필요합니다!', 박재완 의원은 '불법 현수막 난립, 주민 고통 이제 끝내야 할 때입니다!', 조문경 의원은 '통합돌봄의 새 지평, 울산 북구'를 주제로 발언했다.

이날 회의에서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제228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인 11월21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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