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 섹션, 영화+연극 융합공연 등 체험 다채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미취학 아동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 문화축제로 새롭게 도약한다.
5일 영화제에 따르면 26일부터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가족 관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대폭 확충해 '함께 오르자, 영화의 산(山)'이라는 슬로건을 실현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영화제의 대표적인 가족 프로그램인 '투게더' 섹션에서는 총 15편의 작품을 상영하며 이 중 7편의 작품에서는 감독이나 배우가 직접 참석하는 질의응답(Q&A)을 진행한다.
투게더 섹션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동반한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함께 영화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체코의 '집으로', 한국의 '쓰삐디!', '창가의 작은 텃밭', '살아있게' 등의 애니메이션과 극영화부터 미국의 '산을 닮은 소녀', 프랑스의 '별똥별', 스페인의 '템에게' 등 세계 각국의 작품들이 포함돼 있다.
올해 영화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영화와 어우러지는 창작극' 프로그램이다. 28~29일 오전 11시와 오전 10시에 올프 시네마에서 2회 상영되는 이 특별한 공연은 창작극단 삼세판이 제작한 작품이다. '산과 함께, 가족과 함께. 다 같이 즐겨요!'라는 슬로건 하에 다람쥐와 친구들이 힘을 모아 메마른 나무의 초록잎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영화제 기간 중에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표적으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천체 관측 동아리 가을밤 하늘에서 12별자리와 달의 위상 변화를 관찰하는 '달을 관측하는 사람들'과 전자망원경으로 태양의 흑점 활동을 관측하는 '해를 관측하는 사람들' 프로그램이 있어 아이들에게는 과학 교육을, 어른들에게는 낭만적인 추억을 선사한다.
국립산악박물관과 함께하는 '포탈렛지 무드등 만들기'는 암벽 위 산악 텐트 모양의 무드등을 직접 제작하는 체험으로 아이들의 창작 욕구를 충족시키며 네팔 출신 수잔 사키야와 함께 데바나가리 문자로 알파벳을 배우고 동요를 부르는 '지극히 움프적인 네팔' 프로그램은 자연스러운 다문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관계자는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대폭 확충했다"며 "영화제가 단순히 영화를 보는 행사를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종합 문화축제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산·자연·인간을 중심으로 한 영화들을 통해 도전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는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6일부터 30일까지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울주 시네마 일대에서 개최된다. 상영작 티켓 예매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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