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게 핀 메밀꽃 속으로'…평창효석문화제 개막

기사등록 2025/09/05 15:58:30

문학·예술·자연 한자리서 경험

하얗게 핀 메밀 꽃 밭. *재판매 및 DB 금지

[평창=뉴시스]이덕화 기자 = '문학! 메밀꽃으로 피어나고 삶! 달빛에 스미다'라는 주제로 오는 14일까지 10일간 강원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평창효석문화제가 열린다.

5일 평창군에 따르면 효석문화제는 이효석 선생의 대표작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지에서 열리는 축제다. 하얗게 핀 메밀꽃밭을 걸으며 문학과 자연, 먹거리와 힐링을 즐길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다.

축제장은 ▲문화예술마당 ▲축제마당 ▲힐링마당 등 3개 구역으로 나눠 운영된다.

문화예술마당은 문학 해설 산책, 송일봉 작가와 함께하는 효석 100리길, 한지공예전, 차강 박기정 미술작품 전시, 메밀꽃열차, 당나귀 체험, 황금메밀 이벤트, DJ 음악여행 등 체험·공연이 진행된다.

축제마당에는 개·폐막식, 이효석문학상 시상식, 전국백일장·사생대회, 전통 먹거리촌, 농특산물 홍보전, 야시장, 전통등 달기, 스탬프투어 등 전통과 문학으로 어우러졌다.

힐링마당은 물멍·불멍·별멍, 섶다리·징검다리 체험, 키즈존, 야간 경관조명, 옥수수구이 체험 등 가족 단위 힐링 프로그램이 운연된다.

올해는 축제마당에 '별빛마루'라는 복합 문화예술 공간이 새롭게 조성됐다. 책방과 커뮤니티 공간, 차강 박기정 미술작품 전시, 문학상 수상작 전시, 옥상 전망대, 버스킹 공연 등이 마련돼 문학과 예술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평창군 관계자는 "축제 기간에는 이효석문학관, 효석달빛언덕 등에서 작가의 문학적 발자취를 느끼며 메밀 막국수·전병·부치기 등 다양한 메밀 음식을 맛볼 수 있다"며 "지역의 매력을 담아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창효석문화제 안내문.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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