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그로쓰리서치는 5일 토비스에 대해 "카지노용 특수 디스플레이와 전장용 디스플레이 부문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토비스는 세계 최초로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상용화한 기업으로, 고품질·저불량률 경쟁력을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카지노 디스플레이 부문은 글로벌 상위 5개 업체 중 4곳에 제품을 공급하며 70~80%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카지노 기기는 24시간 가동돼 3~4년 주기로 교체가 이뤄지며, 실제 매출의 80% 이상이 교체 수요에서 발생한다"며 "프리미엄 시장 확대와 아시아 복합리조트(IR) 투자 확대가 토비스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카지노 하드웨어 시장은 2023년 144억 달러에서 2030년 214억 달러로 연평균 5.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장 디스플레이도 실적 개선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토비스는 LG전자 등과의 휴대폰 모듈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2018년 전장 시장에 진출했으며, 2021년 중국 대련공장, 2023년 국내 서천공장에서 본격 양산을 시작했다.
한 연구원은 "전장 부문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고정비 분산 효과와 수주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이 확대되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토비스는 최근 약 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수주를 확보해 실적 가시성을 높였다.
그는 "컨티넨탈향 물량은 올해 4분기부터, 국내 OEM 물량은 내년 말부터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서천 공장을 80억원 규모로 증설해 전체 생산능력(CAPA)을 약 6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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