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민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7회 홈런을 때려냈다.
KT가 6-5로 쫓긴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안현민은 LG 우완 불펜 투수 이정용의 몸쪽 포크볼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시즌 19호 홈런이다. 안현민이 홈런을 때려낸 것은 7월2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43일 만이다.
올해 4월말 본격적으로 1군 출전 기회를 얻은 안현민은 맹타를 휘두르면서 KT 중심타자로 입지를 굳혔다. 유력 신인왕 후보로 꼽힐 뿐 아니라 최우수선수(MVP) 후부로까지 거론됐다.
그러나 8월 한 달 동안 타율 0.234에 그치며 부침을 겪었다. 홈런은 하나도 치지 못했다.
성장통을 겪은 안현민은 9월 첫 경기였던 3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루타를 날리며 기지개를 켰고, 이날은 6회 2루타에 이어 홈런까지 쏘아올리며 부활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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