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지영희 해금산조 보존회 정기연주회
1975년 해금산조 재현 등 전통·창작 어우러진 무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사단법인 지영희 해금산조 보존회는 오는 12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제4회 정기연주회 '지영희 시나위 그리고 산조'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영희 명인의 음악 세계를 다시 무대 위로 불러내고, 해금산조와 경기 시나위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되살리는 자리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랜 시간 빛을 보지 못했던 명곡들을 연주한다. 먼저 1975년에 연주된 지영희 해금산조를 그 시대의 감각 그대로 재현한 '1975 지영희류 해금산조'를 시작으로, 지영희 명인의 해금 독주곡 경기시나위는 김영상 작곡가를 통해 지영희 경기시나위를 위한 해금 합주곡 '가락'으로 편곡돼 초연된다.
마지막으로 지영희류 해금산조를 바탕으로 김선제 선생이 편곡한 해금산조를 위한 합주곡 '興(흥)'이 연주된다.
특히 '1975 지영희류 해금산조'는 지영희 명인이 하와이로 이주하기 전 정리한 악보를 바탕으로, 1975년 녹음된, 이른바 '하와이 산조'라고 불리우는 약 28분의 최초의 장편 산조를 참고해 재현한다.
주최 측은 "재현 무대를 통해 기록과 연구 그리고 실제 연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지영희류 해금산조의 학문적, 연주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게 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지영희 명인은 해금과 피리의 명인이자 작곡가, 교육자로 무속을 비롯한 근현대 경기지역 민간음악을 집대성했다. 그의 제자 최태현은 명인이 남긴 음악의 계승을 위해 악보화, 무대화와 더불어 산조 발표를 통해 지영희류 해금산조의 저변을 넓혀왔다.
지영희 해금산조 보존회는 이러한 최태현 선생의 노고와 업적을 이어받아 음악의 원류를 훼손하지 않고 지켜내기 위한 연주자로서의 철학을 전승받아 스승으로부터 이어진 예술을 후학들에게 계승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지휘는 KBS국악관현악단 박상후 상임지휘자, 고수는 지영희 명인의 딸인 지순자 선생이, 사회는 지영희 명인의 손녀인 최스칼렛(최희연)이 맡는다.
티켓은 NOL티켓을 통해 전화 및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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