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재환, 30일 만에 1군 복귀…'도루 실패' NC 홍종표는 2군행

기사등록 2025/09/04 17:32:25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말 1사 3루 두산 김재환이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김재현 코치과 주먹을 부딪히고 있다. 2025.06.1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전력에 힘이 실렸다. 거포 김재환이 돌아온다.

두산은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김재환을 등록했다.

김재환은 지난달 5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타격 도중 파울 타구에 오른쪽 엄지발가락을 맞아 그 이튿날인 6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재활과 회복에 전념했던 김재환은 정확히 30일 만에 1군으로 합류하게 됐다.

올 시즌 김재환은 92경기 타율 0.239 11홈런 44타점 39득점을 올렸다.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다.

특히 그는 7월 한 달 타율이 0.197에 머무를 정도로 전반기 막판부터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김재환은 재활 기간 동안 퓨처스(2군)리그 5경기에 출전해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31일 KIA 타이거즈와의 2군 경기에서는 두 번의 타석에서 모두 시원한 2루타를 폭발, 컨디션 예열을 마쳤다.

이날 두산은 김재환 외에도 확장 엔트리를 활용해 우완 김민규, 내야수 여동건, 좌완 이교훈, 외야수 전다민을 1군으로 불러들였다.

중위권 경쟁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NC도 1군 엔트리에 작은 변화를 줬다.

NC는 이날 내야수 홍종표와 우완 김태경을 2군으로 보내고, 그 자리를 우완 소이현, 좌완 하준영으로 채웠다.

특히 홍종표의 이름이 눈에 띈다.

홍종표는 전날(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5-5로 맞선 9회초 무사 1루에서 대주자로 나섰으나 무리하게 도루를 시도해 찬스를 날렸다.

이 장면에서 이호준 NC 감독이 격노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노출되기도 했다.

이밖에 이날 1군 엔트리에는 포수 강승구(롯데 자이언츠)가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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