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치매환자 가족의 심신 회복과 돌봄 부담 완화를 돕기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경남도농업기술원의 고향사랑기금사업 공모에 밀양시가 선정되면서 추진된 것이다. 농업과 치유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복지 지원 모델이다.
첫 수업은 산외면 청정표고마실 농장에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표고 단호박 찰빵 만들기와 표고 로고 이름 붙이기 체험을 통해 농업의 정서적 치유 효과를 직접 경험했다.
다육식물 교감하기, 텃밭 가꾸기, 표고식초 족욕, 케이크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교육은 내달 말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8회 과정으로 운영된다.
시는 치유농업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가족 돌봄 지원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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