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인사이츠-머투-상의 공동
한국 기업문화 실태 조사 발표
회식·야근 강요, MZ세대엔 부담
공정성·실패 수용 인식도 낮아
자율성과 존중이 만족도 좌우
"다름 인정하고 소통 늘려야"
지난달 4일부터 7일까지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소플) 패널 등 총 1514명(머니투데이-GK인사이츠 자체 조사 154명 포함)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는 4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 서울호텔에서 열린 'GK인사이츠-글로벌코리아포럼'에서 발표됐다.
이번 조사는 기업문화에 대한 만족·불만족 요인, 공정성 인식, 회식 및 야근 문화, 실패 수용 여부 등을 다각도로 살펴봤다.
응답자 다수는 '라떼는 이랬다' 식의 사고방식과 강요된 회식, 야근 부담을 불만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자율적인 참여와 상호 존중이 보장될 때 근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50세대에게 당연시됐던 회식과 야근 문화는 2030세대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며, 조직 내 갈등을 유발하는 주 원인으로 분석됐다.
'회사는 공정한가'라는 질문에는 부정적 응답이 많았다. 줄서기 문화나 불투명한 평가 방식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실패를 기회로 전환하는가'라는 질문에도 회의적인 답변이 많아, 창의적 제안이 위축되는 구조적 문제가 드러났다.
조사팀은 세대 간 경험 차이를 인정하고 '옳고 그름이 아닌 다름'을 수용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선배 세대의 포용과 후배 세대의 자발적 참여가 조화를 이룰 때 기업문화가 발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조사 결과 발표를 맡은 오동희 사무총장은 "원활한 소통과 상호 존중이야말로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핵심"이라며 "이번 조사가 기업들이 새로운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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