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구 관세청장, APEC 정상회의 통관지원 현장 점검

기사등록 2025/09/03 16:45:21

3일 포항세관 시작해 주요 항만 방문, APEC 신속 입·출국 지원

[포항=뉴시스] 김양수 기자 = 이명구 관세청장(오른쪽)이 3일 포항 영일만항을 방문해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행사 참석자들의 입·출국 편의를 위한 여행자 통관지원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관세청 제공).2025.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이명구 관세청장이 3일 전국 주요 공항만 현장 점검의 첫 행보로 포항경주공항과 영일만항을 찾아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행사 참석자들의 입·출국 편의를 위한 여행자 통관지원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포항경주공항은 APEC 기간 중 한시적으로 국제선이 운행되며 영일만항에 정박할 크루즈선은 기업인 숙소(플로팅 호텔)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포항지역 여행자 통관지원 대책을 세우고 포항경주공항의 국제선 운항 및 크루즈선의 숙박시설 사용에 대해 세관 절차상의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포항경주공항의 경우 대한상의·한국공항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국내선과 국제선을 구분하고 국제선 승객의 입·출국 동선 설계 및 임시 C.I.Q(세관·입국심사·검역) 설치 등 국제선 운항에 필요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APEC 기간 중에는 공항 여행자 전문검사팀인 '인천국제공항 Landing 125팀'(착륙즉시 세관검사)이 포항경주공항에 투입돼 통관업무를 지원한다.

국제무역선인 크루즈선은 많은 행사 관계자의 숙소(1100개)로 사용할 예정이어 이용객 편의를 위해 터미널(영일만항)과 행사장을 오가는 단체셔틀버스를 이용하는 회의 참석자에 대해 세관검사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또 귀빈 대상으로는 출입국 절차 대행 등 세관 절차상의 편의를 제공하고 휴대품 검사를 간소화하며 기업인(CEO) 등에게도 신속통관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포항세관에 'APEC 통관지원반'을 편성해 업무와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을 전담 배치하고 방송보도 장비, 행사용 물자 등은 APEC 준비기획단이 사전에 통관협조를 요청하는 경우 다시 반출되는 조건으로 면세 적용 및 담보제공 생략의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안보 위해물품 반입 차단활동도 강화해 포항경주공항은 문형금속탐지기·X-ray 검색기뿐 아니라 마약폭발물탐지기(이온스캐너)·폭발물탐지견(경찰청 배치)을 활용해 신체 은닉품과 휴대 수하물은 물론 항공기 내부도 불시 점검할 예정이다.

여기에 크루즈선은 선내 위해물품 선적여부 확인(봉인), CCTV 영상감시 및 취약지역 세관직원 순찰 강화와 함께 관세법 준수를 위한 선내 안내방송과 출입구 입간판 설치 등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이날 현장을 찾은 이명구 청장은 "이번 회의는 2005 부산 APEC 정상회의 이후 20년 만에 우리나라가 APEC 의장국으로서 개최하는 중요 행사"라며 "주요 참석자들의 입·출국 편의를 최대한 지원하되 총기류·폭발물은 엄격한 검사를 통해 철저히 차단, 안전하고 성공적인 APEC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청장은 ▲16일 대구공항, 경주화백컨벤션센터 ▲30일 김해공항, 부산신항 등 전국 주요 공항만에 대한 현장 점검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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