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9월 한달 동안 생명존중 의식과 자살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18일까지 대학생 1100여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정보를 제공하고 우울증 등 자가행동 척도 검진을 실시한다.
5·18민주화운동교육관에서는 4일 자살 유족과 유관기관 130명이 참여하는 '자살, 말할 수 있는 죽음'을 주제로 포럼이 열린다.
5일에는 광주송정역에서 한국철도공사와 협력해 대시민 자살예방 캠페인이 전개되며 9일에는 광주여자대학교에서 임직원과 학생 150여명이 참여하는 청년 대상 자살예방 캠페인을 연다.
19일에는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약 700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자살 예방의 중요성과 생명존중의 의미를 전하는 연극 ‘유츄프라카치아’가 무대에 오른다.
시내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활용한 자살예방 공익광고와 온라인 홍보도 병행한다.
배강숙 건강위생과장은 "자살예방은 우리 모두가 함께해야 할 사회적 과제"라며 "행사를 계기로 생명존중의 의미를 되새기고 고위험군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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