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제 코스타도 함께 추모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이 얼마 전 교통사고로 사망한 디오구 조타를 다시 한번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도 함께 했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2일(현지 시간) "포르투갈은 조타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조타뿐 아니라 최근 사망한 포르투갈의 전설적인 수비수 조르제 코스타도 함께 추모했다.
조타와 그의 동생 안드레 조타는 지난 7월3일 스페인 사모라에서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
전 세계 축구계에는 조타를 추모하는 물결이 일었다.
당시 조타의 장례식에 호날두가 참석하지 않아 많은 비난에 시달렸다.
호날두는 과거 아버지 장례식 때 모든 시선이 자신에게 집중되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거로 알려졌는데, 이번 추모에는 호날두를 포함한 포르투갈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두 함께 했다.
페드루 프로엔사 포르투갈축구협회장은 "조타와 코스타는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르셀루 헤벨루 드 소자 포르투갈 대통령도 자리했다.
드 소자 대통령은 조타와 코스타에게 사후 훈장을 수여했다.
한편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 대표팀은 오는 7일 아르메니아, 10일 헝가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을 갖는다.
포르투갈은 F조에서 아르메니아, 헝가리, 아일랜드와 경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