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여성민우회 성평등 특강' 갈등…"경상국립대 철회!"

기사등록 2025/09/03 16:28:09

경상국립대 성평등특강 철회 행동연대, 중단촉구

[진주=뉴시스] 경상국립대 성평등특강철회행동연대는 3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경상국립대 성평등 특강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2025.09.03. jkgyu@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상국립대 성평등특강 철회 행동연대는 3일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경상국립대의 성평등 특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경상국립대 성평등특강 철회 행동연대는 진주시기독교총연합회 등 종교단체와 시민단체 등 20개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날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상국립대는 진주시가 양성평등기금 조례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성단체에 지원한 기금 지원을 취소한 특강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경상국립대에서 진행되는 성평등 특강은 진주여성민우회와 사회학과 A조교수에 의해 개설됐다.

당초 시는 양성평등기금 후원사업으로 기금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지난달 27일 심의를 통해 이 사업이 양성평등기금 조례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원을 취소했다.

경상국립대 성평등 특강 철회 행동연대는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은 이번 성평등 특강이 편파성을 지닌 주제, 내용, 강사진과 공익에 반하는 점을 감안해 중대한 공익 훼손시 그 결정을 철회할 수 있다는 행정 기본법에 따라 성평등 특강을 즉각 철회하라"면서 "진주시의 환수 조치는 정당하며 공익을 중대하게 훼손하는 경상국립대의 성평등 특강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주여성민우회는 극좌시민단체를 끌어들여 문제성 있는 성평등특강을 개설해 진주시로부터 지원금을 환수당하는 등 경상국립대의 명예를 훼손시킨 A조교수는 진주시민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진주시 양성평등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심의회를 통해 진주여성민우회에서 추진하는 '모두를 위한 성평등' 보조사업이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취소했다. 진주시는 또 진주여성민우회에 양성평등 기본조례 취지에 맞는 프로그램을 재기획해 다시 신청할 것을 권고했다.

진주여성민우회는 지난달 29일 진주시의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 취소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반발했다.

이들은 "진주시가 일부 극우 개신교 집단의 입장만을 일방적으로 수용해 사업을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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