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초등교원 153명 참여…전년대비 3.5배 증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이 초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수업 나눔 프로그램 '수업마실'을 진행 중이다.
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총 24차에 걸쳐 진행한 상반기 '수업마실' 프로그램에 153명의 초등 교원이 참여했다. 지난해 대비 3.5배 증가한 수치다.
참여 설문조사 결과 응답 교사 151명 중 99%가 '전문성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98%는 '수업에 적용하겠다'라고 응답했다. 또 모든 교사가 '다른 교사에게 추천하겠다'라고 답했다.
'수업마실'은 교사의 요청에 따라 '다배움교사'가 학교로 직접 방문해 교사가 신청한 주제와 실제 수업 상황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일방향 연수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 친화적으로 운영돼 교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다배움교사'는 현장 경험과 우수 수업 사례를 공유·지원하는 나눔교사와 교사 성장을 돕는 배움교사로 구성돼 교사 간 협력과 수업 나눔을 실천한다.
시교육청은 내달 31일까지 하반기 '수업마실'을 운영한다. 울산지역 초등 교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담임교사·전담·특수·사서·보건·영양·상담 교사 등도 신청이 가능하다. 또 같은 학년, 학년군, 교과별은 물론 학교 안팎의 다양한 교사 모임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돼 있다. 신청은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운영 주제는 질문이 있는 수업, 연구(프로젝트) 수업, 역량 중심 교육,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 기반 수업, 수업 일상(루틴) 만들기, 자기 수업 비평, 거꾸로 수업, 토의·토론 수업 등 교실 속 실제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업마실은 교사가 스스로 성장하고 싶다는 열망에서 출발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혼자 고민하지 말고 동료와 함께 나누며 해결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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