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경북무형유산대전' 개막…24종목 70여점 전시

기사등록 2025/09/03 15:21:30
[안동=뉴시스] 3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 무형유산대전' 개막식에 나온 작품들. (사진=경북도 제공) 2025.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3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에서 무형유산 기능 보유자와 전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경상북도 무형유산대전'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전시회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마련됐다. 전통장, 궁시장, 안동포짜기, 제와장, 석장, 영풍 장도장, 옹기장, 사기장, 자수장, 불화장, 유기장, 대목장, 목조각장, 침선장 등 24종목의 작품 70여 점을 오는 13일까지 전시한다.

5~7일에는 보유자와 함께하는 전통주 시음회와 전통 옹기 발물레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13일 오후에는 '우리의 흥, 전통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경주 월정교 북쪽문루 무대에서 판소리, 가야금병창, 가곡, 경산자인단오제, 청도 차산농악, 경산 보인농악, 문경 모전들소리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우리 지역 무형유산의 가치가 세계와 교감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경주라는 역사문화도시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라는 세계적 행사가 열리는 만큼 내외국인 모두 전통의 매력을 깊이 느끼는 시간이 되도록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뉴시스] 3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 무형유산대전' 개막식. (사진=경북도 제공) 2025.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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