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 진땀승 거둔 LG 염경엽 감독 "어려운 경기서 선수들 끝까지 집중"

기사등록 2025/09/02 22:48:27 최종수정 2025/09/02 22:48:39

LG, 3-2 신승…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14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3-2로 승리한 LG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9.0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이 경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를 합작한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LG는 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1위 LG(77승 3무 46패)는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14'로 줄였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오늘도 마지막에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선수들 모두 칭찬해주고 싶다"며 박수를 보냈다.

LG의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는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치면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그는 시즌 12승째(4패를)를 올렸다.

염 감독은 "치리노스가 선발로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완벽한 투구를 해줬다"며 "승리조인 김영우는 홀드를 기록, 한 단계씩 성장하는 모습을 칭찬하고 싶다"며 엄지를 세웠다.

마무리 투수 유영찬은 9회 등판해 2실점했으나 염 감독은 "유영찬이 위기는 만들었지만, 끝까지 잘 마무리 해주면서 전체적으로 지키는 야구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감쌌다.

또 타선의 활약을 돌아보면서 "신민재의 선취 타점과 오스틴의 타점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초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며 "추가점이 나지 않으면서 조금은 쫓기는 분위기였는데, 오지환의 추가 타점으로 마무리 유영찬에게 여유를 만들어줘 승리하는 발판이 됐다"고 전했다.

끝으로 "오늘도 변함없이 관중석을 매진으로 가득 채워주시고, 열정적인 응원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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