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현 "지난 1년은 '회복의 시기'…길 밝히는 조직 될 것"

기사등록 2025/09/02 15:00:00 최종수정 2025/09/02 15:58:24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

[서울=뉴시스]조주현(왼쪽 두번째)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사진=중소벤처기업연구원 제공) 2025.09.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조주현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은 지난 1년을 "회복의 시기"라고 규정한 뒤 "중소기업, 벤처·스타트업, 소상공인이 가야할 길을 밝히는 연구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조 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년 간 내적으로 조직의 연계를 통해 안정감과 자신감을 회복하고자 했고, 외적으로는 정책 목소리를 내면서 공공 정책 연구기관으로서 위상을 회복하고자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1996년부터 2023년까지 중소기업청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등에서 근무한 조 원장은 중기부 차관을 거쳐 지난해 9월 중기연 원장직에 올랐다.

지난 1년 간 연구원은 미래 준비 전략 과제와 현안 해결 정책연구를 병행하며 정책 씽크탱크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구체적으로는 인구구조 변화·ESG·AI 등 중장기 대응 대과제, AI·스마트제조·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연구, 미국 관세·탄소중립 등 수시 연구로 정책 대응력을 높였다.

조 원장은 "인구 구조나 저성장 등 대외 환경의 변화 속 중소기업 경영 환경 자체가 구조적으로 바뀌는 것에 주목해 연구원 내 박사님들을 좀 큰 규모로 참여시켰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중소기업 이슈 엔 포커스 재발간으로 연구 성과를 정책전문가와 유관기관에 확산했고, 대선 이전에는 심포지엄과 연속토론회를 열어 새정부 정책 기조를 선제 진단했다.

경영 부문에서는 비용 절감을 통한 경영 정상화, 수탁사업 확대에 따른 재정 안정화, 미션·비전·핵심가치 확립과 거버넌스 혁신으로 내실 다지기에 주력했다.

조 원장은 "운영에 안정을 기하고자 노력했는데 나름 재정면에서 안정돼 가는 단계"라면서 "내년에는 중기부 예산이 늘어나면서 우리 연구 예산도 조금 늘 것 같다. 좀 더 나아진 상황에서 연구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직의 오랜 숙원이었던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전환을 두고는 "'임기 중 꼭 전환하겠다'는 것보다는 그런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기관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정책 싱크 탱크가 된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라는 것을 절감했다"면서 "그동안 해온 일보다는 앞으로 할 일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현장의 현실과 다가올 미래를 흐려지지 않은 눈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기연은 이날 ▲중장기 패러다임 대응 ▲데이터 기반 정책연구 고도화 ▲정책수요 기반 이슈 발굴 ▲글로벌 협업 확대 등을 향후 연구 방향으로 제시했다. 경영 측면에서는 ▲재정 안정화 ▲조직 혁신 체계 안착 ▲성과 기반 인사·인센티브 제도 확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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