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중소기업기술마켓 공유한마당' 개최
통합기술마켓 출범 이후 참여기업 4배 확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동반성장·상생 플랫폼 '중소기업기술마켓'을 초혁신경제로 나아가는 촉매 플랫폼으로 삼기 위한 제2 도약에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기술마켓 운영기관과 공동으로 '2025 중소기업기술마켓 공유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술마켓 참여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존 성과를 공유하고 널리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기근 기재부 2차관은 축사에서 "2024년 구매실적이 5200억원으로 2023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8월 기준 참여 공공기관은 127개, 참여 중소기업은 1822개로 2023년 대비 각각 2배, 4배 이상 확대됐다"며 "그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중소기업기술마켓이 '동반성장·상생 플랫폼'이자 '초혁신경제로 나아가는 촉매 플랫폼'으로서 제2의 도약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 기술마켓의 도약 방안으로 공공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조화해 수혜 기업이 기술개발, 해외진출 등 맞춤형·종합적인 지원을 받도록 하고 기술마켓 플랫폼에 AI 전용관을 구축해 중소기업의 우수 AI 기술을 공공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마켓 플랫폼을 중소기업 입장에서 단순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공유한마당 행사도 데이터 개방, 특허 나눔, 조달청 참여 등 영역을 확대해 진짜 필요한 공유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유한마당 행사에서는 기획재정부의 민간-공공기관 협력 차원에서 함께 진행된 데이터 개방, 특허 나눔 관련 정책홍보관을 통합 조성하고, 조달청에서도 공공조달길잡이, 혁신제품 등 4개 부스를 마련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했다.
또한 기술마켓에 신규 참여하는 19개의 공공기관 외, 지방자치단체(광주광역시)와 지방공기업(서울시설공단)이 최초로 참여기관으로 참석해 추후 보다 폭넓고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같이 이루어진 구매상담회에서는 사전 신청한 141개 중소기업이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등을 상대로 500여 건의 상담을 진행해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했다.
또한 '제1회 중소기업기술마켓 우수기술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중소기업에 부총리 표창(1개), 운영기관장 표창(10개)을 최초로 수여해 우수사례를 확산·전파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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