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가 아니라 재벌 추첨…美 파워볼 상금 1조808억원

기사등록 2025/09/04 01:00:00 최종수정 2025/09/04 06:18:24
[미국=AP/뉴시스] 펜실베니아 프로스펙트 시장 카운터 랙에 28일(현지시간) 파워볼 복권이 배치돼 있다. 2022.11.02.
[서울=뉴시스]강성웅 인턴 기자 = 미국 파워볼 복권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상금이 13억달러(약 1조8080억원)까지 불어났으며, 역대 다섯 번째 규모로 기록됐다.

미 매체 abc뉴스는 2일(현지시간) 전날 진행된 파워볼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1등 상금이 13억달러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1일 추첨 당첨 번호는 8, 23, 25, 40, 53이며, 파워볼 번호는 5였고, 1등 당첨자는 나오지 않았다.

파워볼 복권은 장당 2달러에 판매되며, 파워볼은 맞힌 숫자 조합에 따라 9등부터 2등까지 4달러(약 5600원)에서 최대 100만달러(약 14억원)까지 고정 상금이 주어진다.

그러나 당첨 확률이 2억9220만분의 1인 '잭팟'이라고 불리는 1등 당첨금은 정해져 있지 않고, 이전 회차에 당첨자가 없으면 누적돼 다음 회차로 이월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당첨자가 장기간 나오지 않으면 상금이 수십억 달러까지 불어나게 된다.

역대 최대 당첨금은 2022년 11월 캘리포니아에서 나온 20억400만달러(약 2조7877억원)였다.

당첨자는 30년에 걸쳐 연금 방식으로 당첨금 전액을 나눠 받을 수 있으며, 당첨 금액의 절반 수준의 현금을 일시금으로 받는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당첨자는 일시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추첨은 3일 밤에 진행되며, 파워볼 추첨은 매주 월·수·토요일 오후 10시59분(미 동부시간)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에서 생중계되고, 공식 웹사이트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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