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메타플랫폼이 자사 앱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글,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일(현지 시간)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메타 AI 조직 '메타 초지능 연구소(MSL)'는 챗봇 '메타 AI'에 구글 AI 모델 '제미나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앱 내 AI 기능에 오픈AI 챗GPT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MSL은 '범용인공지능(AGI)'을 뛰어넘는 '초지능' 개발을 위해 조직된 팀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인재들을 섭외했으며 AI 기반 데이터 라벨링 스타트업인 스케일AI CEO 출신의 알렉산더 왕과 냇 프리드먼 전 깃허브 CEO가 이끌고 있다.

디인포메이션은 해당 소식통을 인용하면서도 메타가 '라마(Llama) 5' 등 자체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어 구글, 오픈AI 등 외부 공급업체와의 거래는 자체 모델이 충분히 발전할 때까지의 임시 조치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메타는 이미 직원들이 코딩 도구로 앤트로픽 모델을 활용하는 데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우리는 최고의 AI 제품을 만들기 위해 모든 수단을 고려하고 있다. 여기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모델을 직접 구축하고 여러 기업과 협력하며 기술을 오픈소싱하는 것도 포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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