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日 만두공장 본격 가동…강신호 "영토 확장 가속"

기사등록 2025/09/02 09:17:30

준공식 개최…이토추상사와 식품사업 협약 체결

1천억 투자, 축구장 6개 크기…비비고 만두 생산

[서울=뉴시스] CJ제일제당의 일본 치바현 만두 공장 전경.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CJ제일제당이 지은 일본 만두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CJ제일제당은 2일 오전 일본 치바현 키사라즈시에서 강신호 부회장과 그레고리 옙 식품사업부문 대표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축구장 6개 크기 넓이의 부지(4만2000㎡)에 연면적 약 8200㎡ 규모로 지어졌다.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건설한 일본 현지 생산시설로, 최첨단 생산라인에서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일본 전역에 납품한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0년부터 현지 업체인 '교자계획'을 인수해 오사카와 군마, 아키타, 후쿠오카 총 4곳의 만두공장을 운영해왔다.

CJ제일제당은 이 공장을 통해 현지화 전략을 가속화해 일본 사업 대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연간 1조1000억원에 달하는 일본 냉동만두 시장은 비비고 만두와 유사한 교자 형태 만두의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는 점에서 사업 성장의 큰 기회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CJ제일제당의 올해 상반기 일본 만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8%, 일본 식품사업 매출은 약 27% 각각 늘었다.

CJ제일제당은 또 일본 시장을 미국을 잇는 해외 주력 시장으로 육성해 'K푸드 세계화'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이날 일본 '이토추상사'의 식품 부문과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토추상사는 일본의 5대 종합상사 중 하나로 일본 전역을 아우르는 유통망과 함께 현지 최대 식품 유통사인 '니혼악세스', 대형 편의점 체인 '패밀리마트' 등 유명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강 부회장은 "치바 공장은 일본 사업에서의 도약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 영토 확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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