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1일 총 5개 단체 참여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내가 만든 나의 첫 축제, '2025 내생애 첫 페스티벌'이 오는 5일 대학로 성균소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내생애 첫 페스티벌'은 관객의 아이디어와 예술가의 기획을 연결해 무대화되지 못한 작품을 선보이는 실험적 프로젝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며, 총 다섯 단체가 참여한다.
첫 주에는 김남진피지컬씨어터의 '나는 모지민'이 무대에 오른다. 남자로 태어났지만 여자로 살아온 한 사람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아티스트 모지민의 독보적인 서사가 무용과 연극, 그리고 한국의 소리로 펼쳐진다. 사실적인 신체 언어와 한국적 현대무용을 표방하는 김남진피지컬씨어터의 대표 김남진이 안무를 맡고, 소리꾼 김보라가 참여한다.
둘째 주에는 자유풍물가 하애정이 이끄는 연희프로젝트 소용의 '3일의 본굿'이 이어진다. 전통 마을굿의 절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페스티벌로 첫째 날 의례본굿, 둘째 날 장고놀이 본굿, 셋째 날 북놀이 본굿으로 구성된다. 고지형 만신의 안당굿, 제석굿을 포함해 관객과 출연진이 함께 어우러지는 3일간의 축제다.
셋째 주에는 한국춤예술센터와 회원 단체들이 공동 기획한 무대가 마련된다. 가족예술단 예그리나의 '이현선, 4대 가족의 울림'은 국립국악원무용단, 국립무용단 등에서 활동 중인 무용계 명가 이현선의 4대 가족이 한 무대에 올라 전통과 창작, 발레를 아우르는 공연을 보여준다.
이어 박덕상 타·무·천예술단의 '혼, 울림'에서는 승무, 오북춤, 장고산조, 살풀이춤, 소고춤 등 전통춤과 타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예인 매고동이 춤꾼 황규선, 김은숙과 함께하는 '매고동의 감성으로 푸는 우리음악- 世in의 파동'은 무악(巫.樂), 장구를 위한 사물오악, 비나리good(굿) 등 전통을 기반으로 소리와 춤, 타악과 연희가 결합된 실험적 무대를 통해 동시대적 한국의 정서를 표현한다.
지난해 첫 개최에 이어 올해 2회차를 맞은 이번 페스티벌은 매주 다른 색깔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최 측인 구슬주머니는 "'내생애 첫 페스티벌' 공모사업은 기획자, 연출자, 안무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예술가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무대를, 관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공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획 아이디어와 실험적 공연 무대를 꾸준히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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