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가정폭력 피해 여성장애인·아동 동반보호 시설 개소

기사등록 2025/09/01 15:09:54
[광주=뉴시스] 광주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여성장애인 가정폭력 피해자와 아동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보호시설을 운영한다.

광주시는 여성장애인과 동반 아동의 폭력피해를 보호하기 위한 시설을 개소했다고 1일 밝혔다.

여성장애인 보호시설은 비공개로 운영되며 광주도시공사와 협력해 매입임대주택 6호(258㎡)를 확보했다. 또 장애인 접근성을 고려해 편의시설 등을 개·보수했다.

보호 정원은 7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났으며 생활공간도 기존 단독주택 1층 4실에서 다가구주택 6호 11실로 확대돼 독립적인 공간에서 가족 단위 보호가 가능하다.

광주시는 광주도시공사와 협의해 4호를 추가로 늘릴 계획이며, 여성장애인과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폭력 피해 회복 프로그램, 상담·치료 서비스, 자립 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주경찰청은 피해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보안용 CCTV와 비상벨 등 안전시스템을 지원한다.

최진아 여성가족과장은 "여성장애인 보호시설 개소는 호남권 최초, 전국에서 두번째"라며 "여성장애인 폭력 피해자들이 아동과 분리되지 않고 가족 단위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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