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네시온 망연계 기술과 시큐레터 이메일·파일 보안 융합…공공·금융 정조준
향후 중동 등 해외 사업 본격화 위한 신호탄…"긍정적인 파급효과 기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휴네시온과 시큐레터가 전략적 업무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차세대 보안 시장에 공동대응한다고 1일 밝혔다.
휴네시온은 국내 망연계 시장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보이며 공공기관과 금융권에서 다수의 사업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번 MOA를 통해 국가망보안체계, 자율보안체계 전환에서 요구되는 보안사항을 폭넓게 충족해 확고부동한 망연계 시장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큐레터는 시스템을 역추적해 정보를 얻어내는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기반으로 한 비실행파일 위협 탐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장 저수준의 코드 단위인 '어셈블리 코드 레벨'에서 악성 행위를 식별해 기존 솔루션이 탐지하지 못하는 위협까지 차단한다. 아울러 실시간 CDR(Content Disarm & Reconstruction) 기술을 통해 문서와 이메일 첨부파일 속 매크로나 스크립트, 링크와 같은 활성 콘텐츠를 제거하면서도 원본 가독성은 유지하는 차별성을 갖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A를 통해 휴네시온의 망연계 솔루션에 비실행파일 위협 탐지 및 CDR 기술이 결합된 통합 패키지를 공동 개발하고, 공공분야 국가망보안체계 및 금융권 자율보안체계로의 전환 과정에서 요구되는 보안사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기술적 연동을 통해 망연계, 이메일, 파일 보안을 아우르는 아키텍처를 검증하고, 향후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통합 보안 체계로 발전시키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공동 프로모션과 파트너 세일즈 교육을 추진하고, 중기적으로는 망연계와 이메일·파일 보안을 아우르는 통합 패키지를 출시해 조달 시장에 공동 진입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해외 전시회 공동 참가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설 예정이다.
조성수 휴네시온 솔루션사업본부 상무는 "이번 MOA는 단순한 사업 협력을 넘어 고객사에 보다 강력하고 통합적인 보안 체계를 제공할 수 있는 전환점"이라며 "망연계와 문서 및 이메일 보안을 결합해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w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