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현장 검증에 나섰다. 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이 출석 요구 당시 옷을 벗고 버티는 과정이 있었는지 여부를 CCTV 등 영상기록 열람을 통해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찾았다.
이번 현장검증은 지난달 26일 법사위가 '현장 검증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한 데 따른 것으로 윤 전 대통령 수감 특혜 제공 여부와 수사방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현장 검증에 불참했다.
민주당 소속인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0일 재구속된 이후 단 한 번도 특검 소환요구에 응한 적이 없다"며 "내란혐의로 수사받으면서 법치를 무시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연출하는 등 수사 방해를 일삼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구치소 내에서 일반 수용자와는 다른 변호인 접견 혜택 등 특혜를 받고 있다는 제보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오늘 현장검증을 통해 특혜 및 수사방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수용규칙 위반 등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오늘 일정은 여야 간사가 여러차례 협의한 사안임에도 국민의힘 의원이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며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체포도 면하고 구치소에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는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검증은 자료 검증 후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은 ▲서울구치소 수용자의 8월 한 달간의 일자별 변호인 접견 수 ▲서울구치소 내 변호인 접견방 수 ▲변호인 접견 규정 일체 등의 자료를 서울구치소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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